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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송이~ 우리 아버님은 항상 운동 삼아 등산 하신다고한다. 올해 일흔 다섯이신데 평소엔 안하시다가 이맘때면 새벽부터 나가신다. 자는 자식들 깰까봐 몰래 나가시는 아버님.. 아침은 꼭 드시고 나가시라고 하였건만 오늘 아침도 아버님 나가시는 시간을 놓쳤다. 이런~ 고구마, 베지밀,건빵,물 이것이 우리 아버님 아침 자식된 입장에서 힘드시다고 그만 하시라고 해도 웃으시면서 운동이라고 말씀 하시는 아버님... 하지만 우린 알고있다. 우리가 이맘때쯤이면 힘들다는걸 아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와주실려고 그 힘든 산행을 하신다는걸... 자연산 송이를 따오시는데 밤이며,꿀밤도 주워오신다. 어제 따 온 송이를 정리하다 아주 특이한 것이 있기에 사진을 찍어봤다. 이 송이들도 살아감에 있어서 힘들었나보다. 서로 기대가며 사는걸보니 우리네..
일하다 지쳐 잠든 아들~ 며칠전 일요일 딸기 심기위해 다들 바쁘게 일하데 우리 네살배기 아들도 장화로 갈아신고 하우스에 출근 무얼하는지 멀리서 보니 삽질에 사다리를 오르고 내리고 혼자서 무얼 가지고 때리고 자알~논다.. 무얼했냐고 물으니 일했다고 하는 아들.. 일을 많이 해서 힘들단다.. 다리도 아프다고 하고~ 얼굴과 머리는 온통 흙투성이고 옷은 흙탕물에 젖었고 엉망인 아들 바쁜일때문에 집에도 못가고 일만 했는데 아들이 조용하다.. 저멀리서 딸기 골에 앉아 있는 아들 혹시 하는 마음에 가보니 글쎄 잠 들었다. 엉망인채로 잠든 아들을 보니 마음이 짠~하면서 눈물이 돈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들어 옮겨도 모르고 잠든 아들을 집에다 혼자 두고 다시 일하러 나갔는데 저녁에 오니 추운데 할머니랑 밖에 나와서 날 기다리며 꾸벅꾸벅 졸고 ..
우리집에 온 자전거~룰루랄라 어제 9월 30일은 고령군 의용소방대 체육대회날!! 새벽부터 딸기밭에 물 주고 남편과 갔다. 그곳에서 우리 고사농 회원님들도 많이 오시고~우찌나 반가운지~ 다들 여러모로 열심이신 분들이란걸 새삼 또 느꼈다. 오랫만에 달리기 하는 울 남편.. 운동선수였던 남편은 운동이라곤 안하더니 그래도 잘~달린다.. 건데 내눈에 보이는건 볼록한 남편의배.ㅋㅋㅋ 점심까지 먹고 군체육대회 회의가 있어서 갔다. 남편의 휴대폰이 고장나서 수리 맡겼다가 저녁에 찾았는데 대원님들의 많은 부재중 전화 '혹시 자전거라도 됐나?' 웃으며 전화했는데 정말 됐단다..아싸~ 저녁에 총무님 가게가서 찾아와서 일단은 타던 자전거가 있어서 창고에 보관중~ 아!!!!군체육대회에도 경품 당첨이 될려나?ㅋㅋ 총동창회때는 경품으로 김치냉장고 타서 잘쓰고..
유기농 토양검사중~ 유기농 인증을 받기위해서 토양검사와 수질검사를 해야한다. 각 지번마다 토양검사를 위해서 삽질을 했다. 역시 삽질은 넘 힘들어. 농사를 지으면서 남는건 힘밖에 없고 여자란 생각자체를 한지는 오랜지~ 우리가 유기농 딸기를 위해서 이렇게 힘들게 노력하는줄은 소비자들은 알까? 정말~유기농 인증을 받기위해서 얼마나 농민들이 노력하는줄 제발 알아줬으면하는 맘뿐이다. 이렇게 만들어야지만 우리 아들도 먹이고 온 식구가 씼지도 않고 먹는데 가끔 의심하는 소비자들이 있어서 속상할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