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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힘든 육아 이야기

일하다 지쳐 잠든 아들~

며칠전 일요일
딸기 심기위해 다들 바쁘게 일하데
우리 네살배기 아들도
장화로 갈아신고 하우스에 출근

무얼하는지 멀리서 보니 삽질에
사다리를 오르고 내리고
혼자서 무얼 가지고 때리고
자알~논다..

무얼했냐고 물으니
일했다고 하는 아들..
일을 많이 해서
힘들단다..
다리도 아프다고 하고~

얼굴과 머리는 온통 흙투성이고
옷은 흙탕물에 젖었고
엉망인 아들
바쁜일때문에
집에도 못가고 일만 했는데

아들이 조용하다..
저멀리서 딸기 골에 앉아 있는 아들
혹시 하는 마음에 가보니
글쎄 잠 들었다.


엉망인채로 잠든 아들을 보니
마음이 짠~하면서 눈물이 돈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들어 옮겨도 모르고 잠든 아들을
집에다 혼자 두고 다시 일하러 나갔는데
저녁에 오니
추운데 할머니랑 밖에 나와서
날 기다리며 꾸벅꾸벅 졸고 있다.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눈물이 나는걸 억지로 참으며
차가운 아들을 꽉~껴안아 주니
활짝 웃는 이녀석

이녀석때문에 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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