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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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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시집갈 준비하다... 45일 동안 마음 졸이며 애지중지 키운 양파를 곧 시집을 보내야한다 본 밭에 들어가기전 육묘장에서 몸단장을 한다. 얘들아~~ 혹독한 시집살이 겨우내 잘하고 따뜻한 봄에 방긋 웃는 튼튼한 몸으로 다시 만나길~
우리집 가을 새싹들~ 어제 밭에 나갔다가 며칠전에 뿌려놓은 채소들이 고개를 삐죽히 내밀고 인사를 하네 이건 양파 모종 어리던게 제법 많이 컸다.. 곧 심어야 하는데 더 빨리자라줬으면... 이건 쪽파 동네분이 많이 줘서 다 심었더니 무지 많은데... 이건 시금치와 겨울초 근대와 상추 아직 어려서 다 그게그것 같다 요것들이 겨울철 우리집 반찬들이고 일하시는 아지매들 반찬이다~ 로타리를 쳤는데도 물이 좀 끼여있더니 흙이 거칠어서 안 클줄 알았더니 그래도 제법 힘차게 올라왔네 씩씩한 놈들~
새콤달콤한 부추 이야기 부추는 깨끗하게 씼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고 진간장으로 간하고 (국간장으로 하면 너무 짜고..맛두 별루야) 고추가루와 마늘 설탕 약간과 식초 쬐금 넣고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다음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리는 센스~ 그담은 맛나게 먹기 엄마는 통깨를 너무 많이 넣었네 통이 커서 원~
송이버섯이랑..돼지고기가 만난날.. 이맘때쯤이면 자연산 송이와 돼지고기를 이용해 찌개를 자주 해먹는데 엄마가 만드는 방법은 우선 돼지고기를 물 약간붓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한다음 끓여 끓은 국물위에 뜨는 거품을 건져내고.. 깔끔한 맛을 위해서~ 고추가루와 마늘을 넣고 또 끓이고 호박이랑,양파,대파는 깨끗이 씻어서 어슷썰기 해놓고 송이는 흐르는 물에 깨꿋이 씻어서 찢어야해. 송이는 칼로 썰면 향이 약해지니깐..  끓으면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각종 야채를 넣고 또 한번 끓이고 마지막에 송이를 넣고 살짝만 더 끓이면 국물이 끝내주는 송이버섯 돼지찌개 완성~ 어때?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