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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순이의 슬픈 삼각관계^*^ 바람벌 한마리가 달콤한 꽃의 향내를 찾아 이리저리 싸돌아 다니네요~ 드디어 딸순이를 찜하고 온갖 사탕발림으로 꼬시고, 순진한 딸순이는 홀라당 넘어가서 바람벌과 사랑에 빠졌는데... 딸순이를 짝사랑한 또 한마리의 소심벌.. 딸순이 주변을 맴돌다 바람벌에게 들켰네~헐 딸순이는 자기꺼라고 보란듯이 드러눕는 바람벌 잘난척은~ 소심벌은 겁먹고 가버리고, 경쟁자가 사라지자 이미 잡은고기에는 떡밥을 주지않는다는듯이 다른 꽃 향내를 맡으러 떠나는 바람벌 혼자 남은 우리 딸순이의 슬픈 삼각관계는 끝났다. 하지만, 곧 열매는 맺으리라 달콤한 한들농장의 예쁜 딸기로~ㅎㅎ
뭐에 쓰는 물건인고?  하우스안에 영양제 발효 시키면서 물을 섞는 남편 습기가 있어야 발효가 잘된다면서 바가지로 물을 퍼는데.. 엥??이게 뭐지? 자세히 보니 아주 예전에 군모더라구요.. 세상에~아직도 이런게 있다니.. 군모를 시골에선 바가지로 만들어서 많이 사용했다고 하네요.. 이걸 한번 시범 보이는 남편!! 엥? 얼굴이 부었네요 전날 과음을 하더니만..쯧 쯧... 오랫만에 보는 물건이라 몇자 적어봅니다.. 예전엔 군인들 생명을 지켜주던 군모가 지금은 우리집 모든 채소들을 지켜주네요 이것도 골동품인가?ㅎㅎ
영양제 발효중(10일후) 달콤한 한들농장표 영양제 발효시킨지 10일이 지난후 잘 떳는지 확인하기위해 열어보았는데 아주~잘된거 있죠.. 이것을 다시 골고루 섞어서 며칠뒤에는 액비를 담는답니다. 이만큼의 양이면 올해 우리가 쓰고도 남을듯 하다네요 다음에 액비로 만들고 나면 필요하신분 나눠드릴께요 좋은건 함께 나누는게 우리네 인심이니깐요~ㅎㅎ
넉넉한 농촌인심!!  고사농 카페에서 우리 회원님중 한분이 포도씨를 나눠주신다는 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달려갔어요.. 여자가 먹으면 남편을 쥑인다나 뭐라나? 울 남편도 함 쥑이볼라구요..ㅎㅎ 일명 일라그라(?)라네요.. 그분이 가져다 놓은곳에 울 회원님 방앗간이였어요 포도씨를 주시는데 직접 농사 지으신거라면서 흑미도 주시더라구요 얼마나 고맙던지.. 이 추운날 몸은 추워서 오돌오돌 떨리는데 마음은 따스한 바람이 불어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거있죠 시골에 살다보니 이웃집 할머니께서 주시는 무우 하나 나물 한바구니에 감동한답니다. 저도 그분들 삶을따라 될 수 있음 많이 나누고 많이 베풀면서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여러분!!시골..정말 좋죠? 그리고 호박씨님!!태양언니!!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