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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명가 한들농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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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놈이 임신중??? 에구~ 9월 29일 늦게사 심은 딸기가 벌써 임신했네요~ 이놈이 주인을 닮았나봐요~ㅎㅎ 뭔말인지 모르신분은 패스!!!! 아뭏던 액아가 생겨서 오늘 손질했어요 쪼그리고 앉아서 하니 허리는 끓어질것 같고 다리는 터질것 같고...휴~ 이놈의 살이 문제인건지.. 농사일이란게 원래 이런건지.. 농사란 할게 없으면 하는게 아니고 정말~열심히 땀 흘리며..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노력에,,노력을 다해야 하는게 농사가 아닌가싶네요~ 우리 농민들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오늘도 해봅니다~
양파!!시집갈 준비하다... 45일 동안 마음 졸이며 애지중지 키운 양파를 곧 시집을 보내야한다 본 밭에 들어가기전 육묘장에서 몸단장을 한다. 얘들아~~ 혹독한 시집살이 겨우내 잘하고 따뜻한 봄에 방긋 웃는 튼튼한 몸으로 다시 만나길~
우리집 가을 새싹들~ 어제 밭에 나갔다가 며칠전에 뿌려놓은 채소들이 고개를 삐죽히 내밀고 인사를 하네 이건 양파 모종 어리던게 제법 많이 컸다.. 곧 심어야 하는데 더 빨리자라줬으면... 이건 쪽파 동네분이 많이 줘서 다 심었더니 무지 많은데... 이건 시금치와 겨울초 근대와 상추 아직 어려서 다 그게그것 같다 요것들이 겨울철 우리집 반찬들이고 일하시는 아지매들 반찬이다~ 로타리를 쳤는데도 물이 좀 끼여있더니 흙이 거칠어서 안 클줄 알았더니 그래도 제법 힘차게 올라왔네 씩씩한 놈들~
딸기 겨울맞이 옷입기 예쁘게 자란 딸기에 수분 유지와 잡초 방지를 위해 검정 옷을 입히걸랑요  이것을 멀칭이라 하는데 왜 그렇게 부르는지는 나두 잘 몰라요 멀칭을 하기전에는 벌거벗은것처럼 보기가 별루 안좋은데 멀칭을 하고나니 우찌나 예쁘게 보이던지.. 울 남편이랑 예쁘다면서 웄었어요..ㅎㅎ 저 딸기가 우리에겐 자식과 같으니깐요 추운 아이에게 따뜻한 외투를 사준것처럼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나두 겨울엔 따뜻한 옷 한벌 입고싶은데 남편이 사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