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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지기의 행복한 하루~

줄을 서시요!!!!!


딸기 작업으로
한창 바쁜 저에게
남편이 전화가 왔네요..
미나리 먹으러 가자고...

지인들과 비 오는 오후에
고령 덕곡으로 갔는데..

미나리밭은 처음으로 갔어요..
고령에 살면서도 이런곳이 있는줄을 몰랐답니다..


정말~청정지역에
깨끗한 미나리를 먹으니
입안에 봄을 머금은듯
그 향긋함이란 말로 못하겠더라구요

삼겹살에 미나리를 싸서
소주 한잔과 캬아~
죽여주던데요?ㅎㅎ

이맛을 혼자보기 아까워서
여러분께 한입씩~
아!!!크게 아!!하세요~


동네분들의 구수한 노래소리와
정겨운 입담에..저절로 웃음이 번지고
정말..행복한 오후였어요.

미나리는 청도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고령에도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자주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나가는데도 못가네요
또 가고 싶은데..바빠서 힘들것 같네요~

혹시 남편이 이글을 읽으면
또 데려갈라나?~^^(갈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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