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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명가 한들농장] 이야기

딸기 정식했어요~(9월4일)

잦은 비로 인해
논 장만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어요

관리기는 푹푹~빠지지
흙은 엉켜서 바퀴에 달라붙어서
몇번 돌고 다 털어내줘야하고
하루만에 끝날일을 3일이나 걸렸네요

그 덕분에 심기전날엔
12시까지 아이 데리고
골 다듬고 점적호스를 깔았네요

이놈이 엄마,아빠 일하는데 와선
골을 깔아뭉개고
손으로 누르고
발로 넘어다니고..휴~
그날 정말 많이 혼났어요

흙으로 엉망이 된
아이를 씻겼더니
금방 골아 떨어져 자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불쌍해 보이던지
가슴이 아려오더라구요.

뒤로 미뤄야할까보다 생각했었는데
밤 늦도록 한덕분에
드디어 딸기를 심었네요..짝짝짝!!!!

아줌마들은 심고

울 신랑은 열심히 물주고..

심는것도 중요하지만
딸기 살리기가 더 중요하걸랑요
살리기 위해선 앞으로 일주일간은
열심히 물줘야해요.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아주길 바랄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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