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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지기의 행복한 하루~

딸내미가 해준 점심메뉴(비빔국수)

대학생인 우리딸..
방학인데 놀러도 못가고
바쁜 엄마를 위해

집안일을 다 도맡아서 해주는데

아침엔 동생
어린이집 보내고
할머니 아침 챙겨드리고

더운데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
점심,저녁까지 준비를 하고~휴
누가 엄마인지 모르겠단다..ㅋㅋ

어제는 우리딸이
비빔국수를 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처음해보는 국수인데
넘 맛있어서 아빠랑 칭찬을 많~이했다.
그래야 자꾸 뭐라도 해주지..성질이~


건데 난 마냥 맛있지만은 않네~
넘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 가슴 한곳이 저려왔다.

한창 놀 나이고
많은 경험도 필요한 나이인데
집안일만 하는 예쁜 우리딸에게
살갑게  대해주지도 못하고
난 참~못난 엄마인가 보다.

예정아!!!!
미안하고,고맙고,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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