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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지쳐 잠든 아들~ 며칠전 일요일 딸기 심기위해 다들 바쁘게 일하데 우리 네살배기 아들도 장화로 갈아신고 하우스에 출근 무얼하는지 멀리서 보니 삽질에 사다리를 오르고 내리고 혼자서 무얼 가지고 때리고 자알~논다.. 무얼했냐고 물으니 일했다고 하는 아들.. 일을 많이 해서 힘들단다.. 다리도 아프다고 하고~ 얼굴과 머리는 온통 흙투성이고 옷은 흙탕물에 젖었고 엉망인 아들 바쁜일때문에 집에도 못가고 일만 했는데 아들이 조용하다.. 저멀리서 딸기 골에 앉아 있는 아들 혹시 하는 마음에 가보니 글쎄 잠 들었다. 엉망인채로 잠든 아들을 보니 마음이 짠~하면서 눈물이 돈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들어 옮겨도 모르고 잠든 아들을 집에다 혼자 두고 다시 일하러 나갔는데 저녁에 오니 추운데 할머니랑 밖에 나와서 날 기다리며 꾸벅꾸벅 졸고 ..
딸기정식 준비중~ 비가 스며들어와 논 장만 하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린다.. 쟁기질을 하고 심경로타리로 속이 있는 단단한 땅까지 파 헤치고 다시 또 로타리.. 드디어 골을 타다 너무 힘든 작업이다. 이럴땐 정말 딸기농사 그만지어야지 하면서도 매년 딸기를 심는다. 힘든 농부의 일상이다~ 맛있는 딸기로 아이 둘 대학도 보내고 시어머님 병원비도 대고 늦둥이 아들 장래를 위해서라도 난 흙과 함께 땀 흘리며 또 하루를 보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