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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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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딸기는 누구에게? 한창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내눈에 들어온 잘 익은 딸기하나  바빠서 따지는 못하고 나중에 저녁때 집에 갈때 딸려고 했다 남편에게 딸기가 하나 익었던데 채근이 줘야겠다니깐 울 남편 하는말 엄마 가져다 주란다 매일 시어머니랑 티격태격 싸우고, 잔소리하더니 이럴때보면 그래도 엄마를 무지 생각한다 나에게 친정엄마가 특별하듯이 울 남편에게도 엄마는 소중한 존재겠지? 그런데...이런~ 아직도 못따오고 있다 낮에 보면 저녁때 따 가서 드려야지 하면서도 저녁때는 아이들 어린이집에서 올 시간 맞추느라 허겁지겁 들어오다보니~ 낼은 꼭 따서 울 어머님께 드려야겠다.. 아들맘을 조금이라도 아실려나?
유기농 인증 심사 받았어요!! 1년동안 열심히 유기딸기 재배를위해 노력한 증거인 영농기록장 속에 토양관리,비배관리,병해충관리,잡초방지대책, 재배단지 주변 환경오염 여부,납품처등등... 너무 많아서 일일이 나열은 다 못하겠네.. 오늘이 심사일인데 농관원에서 나오셔서 2시간여 동안 심사하시는데 옆에서 보는 내 속이 다 타들어가는것 같았다.. 무슨 검찰조사 받는것(?) 같다고나 할까?ㅎㅎ 유기인증 연장을 받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들을 했던지.. 오늘 이 심사로 유기인증 연장이 판가름날테니.. 20일동안 영농기록장을 접수서류와 함께 제출하였는데 다행인것은 우리 남편 영농기록장을 너무~잘 썼다고 칭찬(?)을 하셨다 그말에 약간 안심은 된다. 여러분!!! 유기농딸기 그저 되는게 아니랍니다~ 
어린놈이 임신중??? 에구~ 9월 29일 늦게사 심은 딸기가 벌써 임신했네요~ 이놈이 주인을 닮았나봐요~ㅎㅎ 뭔말인지 모르신분은 패스!!!! 아뭏던 액아가 생겨서 오늘 손질했어요 쪼그리고 앉아서 하니 허리는 끓어질것 같고 다리는 터질것 같고...휴~ 이놈의 살이 문제인건지.. 농사일이란게 원래 이런건지.. 농사란 할게 없으면 하는게 아니고 정말~열심히 땀 흘리며..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노력에,,노력을 다해야 하는게 농사가 아닌가싶네요~ 우리 농민들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오늘도 해봅니다~
양파!!시집갈 준비하다... 45일 동안 마음 졸이며 애지중지 키운 양파를 곧 시집을 보내야한다 본 밭에 들어가기전 육묘장에서 몸단장을 한다. 얘들아~~ 혹독한 시집살이 겨우내 잘하고 따뜻한 봄에 방긋 웃는 튼튼한 몸으로 다시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