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장지기의 행복한 하루~

(20)
가을의 풍성함~곧 내주머니에도 돈이...ㅎㅎ 올해는 풍년인것 같은맘에 벌써부터 맘이 설렌다.. 봄에 논마다 빠진데가 없도록 무거운 몸을 이끌고 벼를 모들였는대(?) 수확하면 남편이 그만큼의 돈은 나 준다고 해서 딸기 육묘 키워가며 허리 아파가며 했다.. 지금도 다짐은 받고 있지만 영~신뢰성은 없지만 그래도 믿어볼란다. 농촌의 가을은 너무 아름다우면서 풍요롭다 저 누런들판이 황금처럼 보인다. 곧 내주머니에도 돈이 두둑해지겠지?ㅎㅎ 도토리와 밤도 주워먹고 자연산 송이로 건강 챙기고... 농촌의 가을은 풍요롭다~ 고로 나도 살찐다...흑~
사랑에 빠진 송이~ 우리 아버님은 항상 운동 삼아 등산 하신다고한다. 올해 일흔 다섯이신데 평소엔 안하시다가 이맘때면 새벽부터 나가신다. 자는 자식들 깰까봐 몰래 나가시는 아버님.. 아침은 꼭 드시고 나가시라고 하였건만 오늘 아침도 아버님 나가시는 시간을 놓쳤다. 이런~ 고구마, 베지밀,건빵,물 이것이 우리 아버님 아침 자식된 입장에서 힘드시다고 그만 하시라고 해도 웃으시면서 운동이라고 말씀 하시는 아버님... 하지만 우린 알고있다. 우리가 이맘때쯤이면 힘들다는걸 아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와주실려고 그 힘든 산행을 하신다는걸... 자연산 송이를 따오시는데 밤이며,꿀밤도 주워오신다. 어제 따 온 송이를 정리하다 아주 특이한 것이 있기에 사진을 찍어봤다. 이 송이들도 살아감에 있어서 힘들었나보다. 서로 기대가며 사는걸보니 우리네..
우리집에 온 자전거~룰루랄라 어제 9월 30일은 고령군 의용소방대 체육대회날!! 새벽부터 딸기밭에 물 주고 남편과 갔다. 그곳에서 우리 고사농 회원님들도 많이 오시고~우찌나 반가운지~ 다들 여러모로 열심이신 분들이란걸 새삼 또 느꼈다. 오랫만에 달리기 하는 울 남편.. 운동선수였던 남편은 운동이라곤 안하더니 그래도 잘~달린다.. 건데 내눈에 보이는건 볼록한 남편의배.ㅋㅋㅋ 점심까지 먹고 군체육대회 회의가 있어서 갔다. 남편의 휴대폰이 고장나서 수리 맡겼다가 저녁에 찾았는데 대원님들의 많은 부재중 전화 '혹시 자전거라도 됐나?' 웃으며 전화했는데 정말 됐단다..아싸~ 저녁에 총무님 가게가서 찾아와서 일단은 타던 자전거가 있어서 창고에 보관중~ 아!!!!군체육대회에도 경품 당첨이 될려나?ㅋㅋ 총동창회때는 경품으로 김치냉장고 타서 잘쓰고..
고개 숙인 깜이... 아침에 하우스에 깜이 실종.. 분명 어제 저녁까지는 있었는데 중간 목줄이 풀린채 없어졌다. 이줄은 도저히 혼자서는 못푸는데 그렇다고 풀릴 줄도 아니고.. 울 남편이 어제 개장사 차가 하우스 주위에 있다가 갔다는데 의심이 간다는거였다. 혹시 개도둑(?).. 그렇다고 해도 신고를 해야겠고 저절로 풀린거라도 남의집 피해를 입힐까봐 신고를 해야겠기에 쌍림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해놓고 고령에 볼일이 있어서 나가는데 한참이나 떨어진곳에 저~멀리서 뛰어오는건 깜이랑 비슷하다 "깜아!!"하고 부르니 이놈이 쳐다보더니 뛰어 오는게 아닌가.. 어디서 빠졌는지 온몸은 물투성이고.. 승용차에 태우러고 하니 처음 타보는거라 그런지 뒤로 빼기만 한다. 농사 지으면서 얻은건 힘밖에 없는 나였기에 번쩍 들어올려서 뒷자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