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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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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영양제일까요?!!!  농부들이 보약이나 영양제를 제대로 챙겨먹을 수 있을까요? 우리꺼는 못 챙겨먹는데 한번도 거르지않고 꼭!!꼭!!챙겨서 먹이는게 있답니다. 우리집 보물들의 영양제~ 바로 딸기들의 영양제죠~ 한번씩 남편에게 투정을 부린답니다. 난 보약은 커녕 영양제 한알도 안 사주면서 이 딸들은 호강한다고~ㅋㅋ 오늘은 영양제 제조하는날~ 깻묵, 쌀겨,미생물등등 이것들을 골고루 섞는것두 일이더라구요 근데 냄새는 죽이던데요? 깻묵의 고소함과 쌀겨의 구수한 냄새.. 미생물은 기술센터에서 공급해주시는데 2008년도 비가림 육묘때 미생물을 시범포로 활용해봤더니 너무 좋은거 있죠..한번들 써보세용~ 이제 다됐네요~ 골고루 섞은것을 이제 토양위에서 25일동안 혐기발효후 다시 호기발효 시킬꺼에요 골분 부숙기간이 길어서 오래걸린답니다. ..
슬픈 어미딸기묘(삭발중)... 며칠동안 딸기 어미묘 잎을 잘랐다. 죽는줄 알았다.. 다리가 우찌나 아픈지~ 어린육묘를 키우기 위해선 어미묘 잎을 다 잘라야한단다. 내 팔,다리도 다 잘려나갈것 같았다. 잎을 자르면서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론 우리 부모들의 마음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자식을 위해서 모든것을 희생하는 맘... 반만이라도 알아줘야 할텐데 이놈의 자식들은 철딱서니가 없다..휴~ 누굴탓하랴? 나또한 마찬가진걸...
내 어린 딸들(딸기육묘) 여름내도록 하우스에서 우리 식구들을 땀 흘리게 만든 예쁜 딸기육묘들~ 무럭무럭 자라서 올해 많은 열매를 맺길.. 우리 주머니도 풍성하지게 부탁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