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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이랑..돼지고기가 만난날.. 이맘때쯤이면 자연산 송이와 돼지고기를 이용해 찌개를 자주 해먹는데 엄마가 만드는 방법은 우선 돼지고기를 물 약간붓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한다음 끓여 끓은 국물위에 뜨는 거품을 건져내고.. 깔끔한 맛을 위해서~ 고추가루와 마늘을 넣고 또 끓이고 호박이랑,양파,대파는 깨끗이 씻어서 어슷썰기 해놓고 송이는 흐르는 물에 깨꿋이 씻어서 찢어야해. 송이는 칼로 썰면 향이 약해지니깐..  끓으면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각종 야채를 넣고 또 한번 끓이고 마지막에 송이를 넣고 살짝만 더 끓이면 국물이 끝내주는 송이버섯 돼지찌개 완성~ 어때? 쉽지?
딸내미가 해준 점심메뉴(비빔국수) 대학생인 우리딸.. 방학인데 놀러도 못가고 바쁜 엄마를 위해  집안일을 다 도맡아서 해주는데 아침엔 동생 어린이집 보내고 할머니 아침 챙겨드리고 더운데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 점심,저녁까지 준비를 하고~휴 누가 엄마인지 모르겠단다..ㅋㅋ 어제는 우리딸이 비빔국수를 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처음해보는 국수인데 넘 맛있어서 아빠랑 칭찬을 많~이했다. 그래야 자꾸 뭐라도 해주지..성질이~ 건데 난 마냥 맛있지만은 않네~ 넘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 가슴 한곳이 저려왔다. 한창 놀 나이고 많은 경험도 필요한 나이인데 집안일만 하는 예쁜 우리딸에게 살갑게 대해주지도 못하고 난 참~못난 엄마인가 보다. 예정아!!!! 미안하고,고맙고,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