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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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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친정엄마지?~^^  저희 집엔 시누이가 세명이에요.. 큰 시누이는 누나고..둘째부터는 동생.. 세명의 시누이중에 남편이 아끼는 시누이는 둘째! 항상 따뜻한 울 둘째 시누이.. 그래서 맘이 더 가는가봅니다.. 며칠전부터 딸기쨈을 만들어 달라네요 낮에 딸기밭에 있고 밤에 정성 들여 남편이 꼬아서 직접 가져다 준다네요.. 직접 만든 딸기쨈과 밭에 심어놓은 갖가지 채소들을 정말 정성껏 준비를 하더라구요~ 이게 그날 보내준 나물들이에요 쪽파도 있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이걸 포장하면서 친정엄마 같다고... 남편이 말하네요 여자에게 친정이란 따뜻한 엄마의 품안인데 우리집 시누이들은 그렇지를 못해요 어머님께서 몇년전부터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시다가 지금은 집에 계셔요.. 친정이라고 와봐야 오빠랑 올케는 농사일에 바빠서 못챙겨주고..
줄을 서시요!!!!!  딸기 작업으로 한창 바쁜 저에게 남편이 전화가 왔네요.. 미나리 먹으러 가자고... 지인들과 비 오는 오후에 고령 덕곡으로 갔는데.. 미나리밭은 처음으로 갔어요.. 고령에 살면서도 이런곳이 있는줄을 몰랐답니다.. 정말~청정지역에 깨끗한 미나리를 먹으니 입안에 봄을 머금은듯 그 향긋함이란 말로 못하겠더라구요 삼겹살에 미나리를 싸서 소주 한잔과 캬아~ 죽여주던데요?ㅎㅎ 이맛을 혼자보기 아까워서 여러분께 한입씩~ 아!!!크게 아!!하세요~ 동네분들의 구수한 노래소리와 정겨운 입담에..저절로 웃음이 번지고 정말..행복한 오후였어요. 미나리는 청도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고령에도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자주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나가는데도 못가네요 또 가고 싶은데..바빠서 힘들것 같네요~ ..
달콤한 풍경!!!!  올해는 정말 힘들게 딸기를 키웠어요. 너무 일찍 심은 딸기는 고온으로 인해 자꾸 죽어만 가고..다시 보식하고 또 죽고..늦게 심은건 어떻게 살릴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는데... 남편은 딸기밭에서 밤 새도록 물을 주어 살릴려고 애를쓰고 제가 교육있는날은 잠든 아이를 안고 한손으로 물을 주어가며 키웠어요 정말~서글펐던 딸기밭에 남편의 정성과 피나는 노력으로 많은 꽃을 피우고 아주 큰 열매를 맺어 처음 보셨던 분들이 지금 보시면서 정말~잘키웠다고.. 어떻게 이렇게 키웠냐고 칭찬들이 대단한거있죠~ㅎㅎ 남편의 피나는 노력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요~^^
이게 뭘까요?  이게 뭘까요?? 바로 고추모종 키우는거랍니다. 씨앗을 뿌려 싹을 튀우고 어느 정도 자라면 포터에 하나하나씩 옮겨 담았어요 요즘 딸기 수확철이라 정신없이 바쁜 저희들이 할 시간이 없다고 시아버님께서 정성껏 만들었답니다. 가지런히 줄지어 만든 고추모종을 보니 아버님 정성과 배려가 느껴지네요.. 항상 말씀이 없으시고 따뜻한 아버님!!! 요즘 점점 기력이 없으신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그 옆에는 절 위해 미나리밭을 직접 만드셨어요..하우스안에.. 곧 상큼한 미나리를 먹을 수 있겠죠? 내일은 된장찌개 맛나게 끓여서 새콤달콤한 미나리를 무쳐서 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