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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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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시요!!!!!  딸기 작업으로 한창 바쁜 저에게 남편이 전화가 왔네요.. 미나리 먹으러 가자고... 지인들과 비 오는 오후에 고령 덕곡으로 갔는데.. 미나리밭은 처음으로 갔어요.. 고령에 살면서도 이런곳이 있는줄을 몰랐답니다.. 정말~청정지역에 깨끗한 미나리를 먹으니 입안에 봄을 머금은듯 그 향긋함이란 말로 못하겠더라구요 삼겹살에 미나리를 싸서 소주 한잔과 캬아~ 죽여주던데요?ㅎㅎ 이맛을 혼자보기 아까워서 여러분께 한입씩~ 아!!!크게 아!!하세요~ 동네분들의 구수한 노래소리와 정겨운 입담에..저절로 웃음이 번지고 정말..행복한 오후였어요. 미나리는 청도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고령에도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자주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나가는데도 못가네요 또 가고 싶은데..바빠서 힘들것 같네요~ ..
달콤한 풍경!!!!  올해는 정말 힘들게 딸기를 키웠어요. 너무 일찍 심은 딸기는 고온으로 인해 자꾸 죽어만 가고..다시 보식하고 또 죽고..늦게 심은건 어떻게 살릴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는데... 남편은 딸기밭에서 밤 새도록 물을 주어 살릴려고 애를쓰고 제가 교육있는날은 잠든 아이를 안고 한손으로 물을 주어가며 키웠어요 정말~서글펐던 딸기밭에 남편의 정성과 피나는 노력으로 많은 꽃을 피우고 아주 큰 열매를 맺어 처음 보셨던 분들이 지금 보시면서 정말~잘키웠다고.. 어떻게 이렇게 키웠냐고 칭찬들이 대단한거있죠~ㅎㅎ 남편의 피나는 노력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요~^^
이게 뭘까요?  이게 뭘까요?? 바로 고추모종 키우는거랍니다. 씨앗을 뿌려 싹을 튀우고 어느 정도 자라면 포터에 하나하나씩 옮겨 담았어요 요즘 딸기 수확철이라 정신없이 바쁜 저희들이 할 시간이 없다고 시아버님께서 정성껏 만들었답니다. 가지런히 줄지어 만든 고추모종을 보니 아버님 정성과 배려가 느껴지네요.. 항상 말씀이 없으시고 따뜻한 아버님!!! 요즘 점점 기력이 없으신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그 옆에는 절 위해 미나리밭을 직접 만드셨어요..하우스안에.. 곧 상큼한 미나리를 먹을 수 있겠죠? 내일은 된장찌개 맛나게 끓여서 새콤달콤한 미나리를 무쳐서 드려야겠어요~ 
못말리는 울아들!!어떻게 할까요?? 이제 5살이된 울 늦둥이~ 처음엔 형아라고 의젓하니 밥도 혼자서 먹을려고 하고 정리정돈도 잘해서 다 키웠다는 생각이~ 근데 이게 웬일인지 요즘엔 어린이집도 가기싫다고하고 장난은 얼마나 심한지 옷장안에 들어가고 엄마 안경쓰고 장난을 치질 않나 행동이 너무 과격해졌다. 도대체가 통제가 안되는 울 아들.. 혼이라도 내면 못들은척 딴짓만하고.. 이게 미운 다섯살이란걸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고민중이다~~  '늦둥이 육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