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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육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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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시집보내던날~ 지난해부터 런너를 떼어서 추운겨울 혹독한 한파를 이겨내고 살아남은 딸기들이 두번의 이사를 한 후 드디어 지난 4월 16일부터 시집을 보냈어요.. 저는 노지육묘 작업은 처음이라 저희 아버님과 아지매들께서 다 심으셨어요~^^ 육묘를 받기위해 본 밭으로 가는게 이곳 어르신들은 시집 보낸다고 하시더라구요~ 다 심고난후 뒷정리는 5살짜리 아들녀석이 다한거있죠..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이 어린게 뭐할까 했는데 의외로 너무 열심히 잘 도와주더라구요. 이날 우리 채근이가 한몫 단단히 했어요. 앞으로 종종 시켜도 될듯~^^ 한해 딸기농사의 성공여부는 육묘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렸답니다. 이 육묘들이 잘 자라서 많은분들에게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딸기를 만들때까지 더운 여름 열심히 땀흘리며 잘~키울께요..
딸기육묘는 이사중~ 딸기 정식후 런너를 받아 밭에다가 심었어요..  이게 정말 잘 살까?? 잘 살아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정성을 다 들였어요 몇개월이 지난 며칠전에 캐어보니 정말 뿌리도 튼튼하고 씨묘종으로 하기엔 너무 좋게끔 자라줬어요 본밭에 들어가기전에 튼튼하고 건강한 어미모를 키우기 위해서 이사를 해야한답니다.. 사람도 한곳에선 오래 못살듯 딸기도 한곳에서 너무 오랜기간 있으면 그곳에만 살려고 내성이 생기는가봐요~ㅎㅎ 그래서 이사를 한답니다.. 원룸으로~  원룸!! 필요하신분!! 대여 가능한데요~^^ 물론 공짜요~ 여기서 잘자라서 본 밭에서는 많은 아이들을 낳고 행복한 가정 꾸리길 간절히 바랍답니다.. 우리집 세입자들 공개!!!!!!~^^
딸기런너 제거 작업중~ 올해 육묘 구하기가 엄청 어렵다는데.. 시간만 많다면 런너를 다 받아서 지갑 좀 두둑하게 살고싶은 맘은 굴뚝 같지만 좋은 육묘로 키우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다 잘라내야한다..흑~ 이렇게 일일이 가위로 다 잘라야하니 넘 힘들다.. 아이고~내 허리,다리야~ 그래도 자르고 나니 깔끔하니 예뿌네~ㅎㅎ 빨랑 다 끝내야 할텐데.... 요즘 더워서 낮엔 도저히 하우스에 못가겠당 이럴땐 비 오는게 최곤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