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장지기의 행복한 하루~

(20)
벌초하는날~ 해마다 하는 벌초.. 딸기때문에 제대로 참석을 못했는데 올해는 우리집 삼형제들이 다 출동했다. 오랫만에 보는 사촌아주버님들과 형님들,조카들과 맛있게 삼겹살 파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들도 나누고.. 가족이란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큰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맘이 편치는 않았지만 이렇게라도 찾아뵐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휴 사촌시숙님이 산속에 지은 집 큰바위들로 다 지었는데 완성을 못하시고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주인없는 그곳엔 풀만가득~ 아주버님의 손길이 묻어있는곳이라 맘이 짠~하다
넘 예쁜꽃(닥풀꽃?) 무더운 여름날 땀에 쩔은 몸을 빨리 씼고 싶은맘에 급히 집으로 들어오는길에 제 발길을 머무르게 하는 꽃이 있었어요. 길가에 핀 크고 너무나도 예쁜꽃 처음 보는 꽃이라 이름도 몰랐지만 처음 본 순간 '아!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야 겠구나!!!'였어요. 웃기죠? 저도 이정도면 교육 잘 받았다는거 맞죠? 근데 그꽃 심은 아저씨를 만났는데 이름이 닥풀꽃이라나? 내년엔 꽃씨를 많이 주신다고 하셨어요.. 빨랑 내년이 왔으면... 우리집 돌담주위로 심을려구요~
딸내미가 해준 점심메뉴(비빔국수) 대학생인 우리딸.. 방학인데 놀러도 못가고 바쁜 엄마를 위해  집안일을 다 도맡아서 해주는데 아침엔 동생 어린이집 보내고 할머니 아침 챙겨드리고 더운데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 점심,저녁까지 준비를 하고~휴 누가 엄마인지 모르겠단다..ㅋㅋ 어제는 우리딸이 비빔국수를 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처음해보는 국수인데 넘 맛있어서 아빠랑 칭찬을 많~이했다. 그래야 자꾸 뭐라도 해주지..성질이~ 건데 난 마냥 맛있지만은 않네~ 넘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 가슴 한곳이 저려왔다. 한창 놀 나이고 많은 경험도 필요한 나이인데 집안일만 하는 예쁜 우리딸에게 살갑게 대해주지도 못하고 난 참~못난 엄마인가 보다. 예정아!!!! 미안하고,고맙고,사랑해~
동심으로 돌아가다... 우리 초심회 계원들의 여름 휴가~ 모두들 신나게 물놀이중~ 난 채근이땜에..또 불청객땜에 발만 담궜다는 슬픈얘기가...흑~ 진우네 가족.. 넘 부럽당~ 울 신랑은 사진 찍는다고 정신없고.. 오죽했음 채근이가 바닷가에 엄마랑 갔고 아빠는 사진 찍고..이러겠냐고...반성해!!!! 대근이네 가족(?) 엄마 빼고.. 대근이 엄마는 시원하게 맥주 한잔 캬하~ 형민이 아빠가 형민일 안아줬었던가? 열심히 혼자서 물장난 치고 뒤집기 하면서 발버둥치다가 물에빠지고..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맴돈다..ㅋㅋ 동영상을 못찍은게 넘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