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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명가 한들농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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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육묘는 이사중~ 딸기 정식후 런너를 받아 밭에다가 심었어요..  이게 정말 잘 살까?? 잘 살아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정성을 다 들였어요 몇개월이 지난 며칠전에 캐어보니 정말 뿌리도 튼튼하고 씨묘종으로 하기엔 너무 좋게끔 자라줬어요 본밭에 들어가기전에 튼튼하고 건강한 어미모를 키우기 위해서 이사를 해야한답니다.. 사람도 한곳에선 오래 못살듯 딸기도 한곳에서 너무 오랜기간 있으면 그곳에만 살려고 내성이 생기는가봐요~ㅎㅎ 그래서 이사를 한답니다.. 원룸으로~  원룸!! 필요하신분!! 대여 가능한데요~^^ 물론 공짜요~ 여기서 잘자라서 본 밭에서는 많은 아이들을 낳고 행복한 가정 꾸리길 간절히 바랍답니다.. 우리집 세입자들 공개!!!!!!~^^
누가 친정엄마지?~^^  저희 집엔 시누이가 세명이에요.. 큰 시누이는 누나고..둘째부터는 동생.. 세명의 시누이중에 남편이 아끼는 시누이는 둘째! 항상 따뜻한 울 둘째 시누이.. 그래서 맘이 더 가는가봅니다.. 며칠전부터 딸기쨈을 만들어 달라네요 낮에 딸기밭에 있고 밤에 정성 들여 남편이 꼬아서 직접 가져다 준다네요.. 직접 만든 딸기쨈과 밭에 심어놓은 갖가지 채소들을 정말 정성껏 준비를 하더라구요~ 이게 그날 보내준 나물들이에요 쪽파도 있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이걸 포장하면서 친정엄마 같다고... 남편이 말하네요 여자에게 친정이란 따뜻한 엄마의 품안인데 우리집 시누이들은 그렇지를 못해요 어머님께서 몇년전부터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시다가 지금은 집에 계셔요.. 친정이라고 와봐야 오빠랑 올케는 농사일에 바빠서 못챙겨주고..
달콤한 풍경!!!!  올해는 정말 힘들게 딸기를 키웠어요. 너무 일찍 심은 딸기는 고온으로 인해 자꾸 죽어만 가고..다시 보식하고 또 죽고..늦게 심은건 어떻게 살릴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는데... 남편은 딸기밭에서 밤 새도록 물을 주어 살릴려고 애를쓰고 제가 교육있는날은 잠든 아이를 안고 한손으로 물을 주어가며 키웠어요 정말~서글펐던 딸기밭에 남편의 정성과 피나는 노력으로 많은 꽃을 피우고 아주 큰 열매를 맺어 처음 보셨던 분들이 지금 보시면서 정말~잘키웠다고.. 어떻게 이렇게 키웠냐고 칭찬들이 대단한거있죠~ㅎㅎ 남편의 피나는 노력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요~^^
달콤한 딸기의 유혹 ^*^  딸기 농사를 하다보면 매일 시간과의 싸움이다. 딸기 따기전날 박스 접어야하고 용기에 부직포와 스티커를 미리 붙여놓고 이렇게 미리 준비 안해놓으면 딸기 따는날이 정신 없다는거다. 아침부터 열심히 따서 점심때까지 작업해서 가져다주고.. 허리가 끈어질듯이 아파도 허리 한번 제대로 못펴고 딸기를 따야하는 전쟁!!! 그래도 요놈들만 보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 더운 하우스 안에서 한참을 정신없이 딸기를 따다보면 목이 무지하게 마른데, 솔직히 큰 딸기는 아까워서 못먹고 자그만 딸기 한알을 입안으로 넣어보는데 그 달콤함이란 힘든것도 잊을만큼 향긋하다~ 그 달콤함을 못잊어 오늘도 몇개를 먹었는지... 덕분에 화장실 들락날락~^*^